영국 정부는 9천만번 투여할 수 있는 양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백신을 12월까지 확보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앨런 존슨 보건부 장관은 이날 "벡스터사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가 가능한한 빨리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백신 공급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신종플루가 확산될 경우 모든 영국인이 2회분씩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영국 보건당국은 현재 세계 52개 웹사이트를 통해 타미플루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백신 확보계획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존슨 장관은 "필요할 경우 국민의 80%에게 즉각 공급할 수 있는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 감염자가 7천520명, 사망자가 6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으며, 영국의 감염자는 78명으로 확인됐다.
- (런던=연합뉴스 제공) 이성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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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05-1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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