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인 알앤엘바이오[003190](대표 라정찬)는 자체 개발한 성체줄기세포치료제 `알앤엘-아스트로스템'을 이용해 사람의 척수손상 치료 가능성을 보기 위한 상업임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안양샘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상업임상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앤엘-아스트로스템'은 환자에게서 소량의 지방을 채취해 줄기세포만을 분리, 배양한 다음 정맥을 통해 주사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라정찬 대표는 "지난 3년간 동물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의 신경분화 능력과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줄기세포는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분리, 배양했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암 발생 등의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김길원 기자
- bio@yna.co.kr
- 저작권자 2009-04-30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