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이 항생제 내성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해 염증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현창구 박사와 제주대 이남호 교수는 구상나무에서 뽑은 에센셜오일의 화학조성과 효능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규명해 미국오일화학회에서 발행되는 '리피드'(Lipid) 2009년 4월호에 게재한다고 10일 밝혔다.
현 박사 등은 "구상나무 에센셜오일은 피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균(Propionibacterium acnes)과 스타필로코커스 에피더미디스균(Staphylococcus epidermidis)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병원균에도 탁월한 항균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염증인자인 프레스타글라딘(Prestaglandin),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 인터류킨-1β(IL-1β), 인터류킨-6(IL-6)와 티엔에프-알파(TNF-α)에 대한 억제작용이 탁월했으며, 기존의 대표적인 에센셜오일인 티트리오일, 페퍼민트오일, 라벤더오일과의 비교효능 실험에서도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구상나무(Abies Koreana)는 한라산 해발 1천m 이상의 지역에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로, 살아서는 푸른 상록수로 100년을 살고, 죽어서는 앙상한 흰가지가 100년동안 그윽한 멋을 자랑해 '살아 100년, 죽어 100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한라산 구상나무림은 1967년에 935㏊였으나
- (제주=연합뉴스 제공)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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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04-1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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