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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런던=연합뉴스 제공) 이성한 특파원
2009-03-17

뇌 능력은 22살 때 `최고' 27살부터 퇴조…기억력은 37살까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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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 사고력 등 뇌의 능력이 22살 때 최고조에 이른뒤 27살 때부터 쇠퇴하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억력은 37살 때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 연구팀은 18~60세의 건강한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7년간 연구한 결과를 노화신경생물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사고력이 얼마나 민첩한지를 측정하기 위해 조사 대상자들에게 퍼즐을 풀고 단어를 기억하게 하고 스토리를 말하게 하고 문자 등에서 특징을 골라내게 했다.

이는 치매의 징조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방식이다. 그 결과 12명 가운데 9명꼴에서 22살 때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다.

추론 능력, 생각하는 속도, 시각적인 퍼즐 해결 능력 등에서 쇠퇴가 시작되는 첫번째 시점은 27살로 나타났다.

기억력은 평균 37살까지 그대로 유지되지만 단어 또는 일반적인 정보 같은 `축적된 지식'에 기반을 둔 능력은 60살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티모시 샐도스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신적인 능력은 20대 후반부터 퇴조하기 시작한다"며 "노화 과정을 되돌리거나 멈추게 하기 위한 치료는 훨씬 더 조기에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츠하이머에 대해 연구중인 레베카 우드는 "이번 연구결과는 통상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뇌의 노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치매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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