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조사에서, 조사 대상 여성 환자의 54.4%(남성: 44.7%)가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여성 환자의 4명 중 1명인 25.7%가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며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은 여성 환자의 경우 증상 시작 후 12개월 이내부터 관절 변형이 시작되며,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자살 충동 등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시작된 지 2년 이내의 여성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관절손상 정도를 조사한 결과, 증상 시작 후 12~24개월 이내 환자의 52.2%가 손 X선 촬영상 관절파괴 현상이 나타났고, 12개월 이내 환자의 경우에도 이미 21.3%의 환자에서 관절파괴가 시작되고 있었다. 관절파괴란 관절부종이나 관절간격이 감소되는 현상 및 이보다 더 진행된 중등도 이상의 골미란 상태를 포함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조사에서, 조사 대상 여성 환자의 54.4%(남성: 44.7%)가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여성환자의 4명 중 1명인 25.7%가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자살충동을 느낀 남성 환자(10.7%)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관절 변형 등 신체적 장애유발에 대한 두려움 역시 여성 환자의 78.2%가 걱정하고 있어 남성의 48.9%보다 크게 높았다.
연세대 의대 이수곤 내과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골관절염과는 달리 관절의 심각한 변형을 일으킬 수 있고, 30~40대 젊은 층 환자가 많은 특징이 있다"며 "특히 남성은 고령화가 되면서 발병률이 정체되지만, 여성의 경우 꾸준히 증가해 중·노년 어머니 세대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병"이라고 말했다.
◆류마티스의 기원=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그리스인들은 머리로부터 아래로 '카타로스(catarrhos)'라고 하는 액체가 흘러내리는데, 병이 있는 곳에 이 액체가 고이거나 흘러나온다고 생각했다. 콧물, 귀에서 나오는 고름, 관절염 등의 원인 역시 카타로스 때문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카타로스가 류마(rheuma)로 대체되었다. 사람들은 '류마'라는 물질이 사람 몸속을 돌아다니다가 멈추는 곳에서 염증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류마티즘'이라는 말도 여기서 생기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류마티스'라는 용어는 '류마티즘'이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류마티즘은 16세기 프랑스 의사였던 기욤 베이유가 처음 썼던 용어로서 그 당시 관절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불명의 전신 질환을 지칭했고 최근까지도 그런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흔히 류마티즘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가지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일 뿐이다.
최근 질병이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병명들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류마티즘이란 단어를 쓰는 경우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즉,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수많은 관절염 중 잘못된 면역반응에 의해 관절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하나의 질환인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왜 여성에게 많나?= 전 세계 약 2억 명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북미의 경우 인구의 0.3~1.5%, 유럽의 경우 0.3~1.4%, 우리 나라의 경우 전 인구 중 약 1%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30~40대에 많이 발생하나 전 연령대에 걸쳐 발병할 수 있다.
전체 류마티스 환자의 70~80%는 여성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05년) 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이 45세 이후 남성과 여성에서 동시에 증가하는 것과는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남성의 경우 19~24세에서 1천명당 8.6명에서 45세~64세가 되는 시점에 16.1명으로 2배 가량 증가하지만, 이후 65세 이상에서는 16.2명으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반면 여성 환자의 경우 19~24세에서 11.5명, 45세~64세 이상에서 43.8명으로 증가했다가, 65세 이상에서는 76명까지 증가해 동일한 남성 나이대에 비해 4.7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여자에게 더 많은 이유는 여자들의 체내에 있는 여성호르몬 등이 병을 더 악화시키거나, 임신· 출산· 생활방식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근골격계 크기와 힘에 비해 혈관이 약하고 기본적으로 남성들보다 근골격계 역시 약해 근골격계질환 발병 시 남성들보다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
◆관절염, 어떻게 해결할까?=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목적은 가능한 조기에 발견하고 최선의 약물로 치료하여 질병의 진행을 억제시키는 것에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약물치료를 주로 하면서, 물리치료 및 운동 요법,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염증 자체가 관절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항염증 약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사용하게 된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염증이 생긴 관절에 주사를 놓거나 저용량의 먹는 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관절염 증세가 빠르게 완화되기는 하나 수 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저하될 수 있고, 체내의 부신피질호르몬 생성 능력에 지장이 초래되기도 한다. 고혈압, 백내장,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심각하므로 단기간, 최소 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TNF 억제제(생물학적 제제:최신 약물)는 TNF에 결합함으로써 그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 염증 반응에 대한 신호를 차단한다. TNF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TNF-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내에서 염증 반응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이로 인해 염증이 유발된다.
TNF 억제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항류마티스 약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기존의 항 류마티스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70%에서 증상을 호전시키며 기존의 약제에 비해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관절염에는 약물 요법 외에 운동요법도 중요하다.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도 약해지고 관절 주위의 근육도 굳게 되어 관절염 증상이 더 악화된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운동으로 시작해 근육운동, 마지막으로 유산소운동 순으로 강도를 높여야 한다. 스트레칭으로 굳은 관절을 풀어주고,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가 커지면 근육운동을 시작한다. 관절운동과 근육운동으로 관절염 증세가 크게 호전되었다면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중국 전통체조인 ‘타이치’(TaiChi)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운동으로 추천되고 있다. 타이치 운동은 신체의 모든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구성돼 있어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와 함께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질병 자체로 인한 열량 소모가 많기 때문에 정상인보다 더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한다. 또한 여러 종류의 약물 복용으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적당하고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은 여성 환자의 경우 증상 시작 후 12개월 이내부터 관절 변형이 시작되며,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자살 충동 등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조사에서, 조사 대상 여성 환자의 54.4%(남성: 44.7%)가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여성환자의 4명 중 1명인 25.7%가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자살충동을 느낀 남성 환자(10.7%)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관절 변형 등 신체적 장애유발에 대한 두려움 역시 여성 환자의 78.2%가 걱정하고 있어 남성의 48.9%보다 크게 높았다.
연세대 의대 이수곤 내과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골관절염과는 달리 관절의 심각한 변형을 일으킬 수 있고, 30~40대 젊은 층 환자가 많은 특징이 있다"며 "특히 남성은 고령화가 되면서 발병률이 정체되지만, 여성의 경우 꾸준히 증가해 중·노년 어머니 세대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병"이라고 말했다.
◆류마티스의 기원=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그리스인들은 머리로부터 아래로 '카타로스(catarrhos)'라고 하는 액체가 흘러내리는데, 병이 있는 곳에 이 액체가 고이거나 흘러나온다고 생각했다. 콧물, 귀에서 나오는 고름, 관절염 등의 원인 역시 카타로스 때문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카타로스가 류마(rheuma)로 대체되었다. 사람들은 '류마'라는 물질이 사람 몸속을 돌아다니다가 멈추는 곳에서 염증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류마티즘'이라는 말도 여기서 생기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류마티스'라는 용어는 '류마티즘'이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류마티즘은 16세기 프랑스 의사였던 기욤 베이유가 처음 썼던 용어로서 그 당시 관절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불명의 전신 질환을 지칭했고 최근까지도 그런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흔히 류마티즘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가지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일 뿐이다.
최근 질병이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병명들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류마티즘이란 단어를 쓰는 경우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즉,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수많은 관절염 중 잘못된 면역반응에 의해 관절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하나의 질환인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왜 여성에게 많나?= 전 세계 약 2억 명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북미의 경우 인구의 0.3~1.5%, 유럽의 경우 0.3~1.4%, 우리 나라의 경우 전 인구 중 약 1%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30~40대에 많이 발생하나 전 연령대에 걸쳐 발병할 수 있다.
전체 류마티스 환자의 70~80%는 여성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05년) 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이 45세 이후 남성과 여성에서 동시에 증가하는 것과는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남성의 경우 19~24세에서 1천명당 8.6명에서 45세~64세가 되는 시점에 16.1명으로 2배 가량 증가하지만, 이후 65세 이상에서는 16.2명으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반면 여성 환자의 경우 19~24세에서 11.5명, 45세~64세 이상에서 43.8명으로 증가했다가, 65세 이상에서는 76명까지 증가해 동일한 남성 나이대에 비해 4.7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여자에게 더 많은 이유는 여자들의 체내에 있는 여성호르몬 등이 병을 더 악화시키거나, 임신· 출산· 생활방식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근골격계 크기와 힘에 비해 혈관이 약하고 기본적으로 남성들보다 근골격계 역시 약해 근골격계질환 발병 시 남성들보다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
약물치료를 주로 하면서, 물리치료 및 운동 요법,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염증 자체가 관절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항염증 약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사용하게 된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염증이 생긴 관절에 주사를 놓거나 저용량의 먹는 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관절염 증세가 빠르게 완화되기는 하나 수 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저하될 수 있고, 체내의 부신피질호르몬 생성 능력에 지장이 초래되기도 한다. 고혈압, 백내장,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심각하므로 단기간, 최소 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TNF 억제제(생물학적 제제:최신 약물)는 TNF에 결합함으로써 그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 염증 반응에 대한 신호를 차단한다. TNF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TNF-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내에서 염증 반응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이로 인해 염증이 유발된다.
TNF 억제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항류마티스 약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기존의 항 류마티스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70%에서 증상을 호전시키며 기존의 약제에 비해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관절염에는 약물 요법 외에 운동요법도 중요하다.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도 약해지고 관절 주위의 근육도 굳게 되어 관절염 증상이 더 악화된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운동으로 시작해 근육운동, 마지막으로 유산소운동 순으로 강도를 높여야 한다. 스트레칭으로 굳은 관절을 풀어주고,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가 커지면 근육운동을 시작한다. 관절운동과 근육운동으로 관절염 증세가 크게 호전되었다면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중국 전통체조인 ‘타이치’(TaiChi)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운동으로 추천되고 있다. 타이치 운동은 신체의 모든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구성돼 있어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와 함께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질병 자체로 인한 열량 소모가 많기 때문에 정상인보다 더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한다. 또한 여러 종류의 약물 복용으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적당하고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바람직한 식사 지침 7가지 1.정상체중을 유지할 것 2.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것 3.지방은 총 열량의 20% 정도만 섭취할 것 4.술, 담배, 카페인 음료 등의 섭취를 제한할 것 5.육류보다 생선과 해조류를 많이 섭취할 것 6.자극적인 음식, 조미료가 많이 첨가된 음식을 자제할 것 7.일상생활에서 섭취 열량과 소비 열량 간의 균형을 이룰 것 |
- 우정헌 기자
- rosi1984@empal.com
- 저작권자 2009-02-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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