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스위스에서 `동물 실험'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스위스 연방 수의청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지난 한해동안 동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실험은 1.5% 증가한 72만6천392건을 기록했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전했다.
이 가운데 기초연구에 쓰인 동물 실험은 전년에 비해 10% 늘어난 반면, 의학연구에서는 그 숫자가 8% 줄어 들었다고 연방 수의청은 덧붙였다. 그러나 화장품 개발용 동물 실험은 1건도 없었다.
동물 실험의 절반은 기업이 했으며, 3분의 1 가량은 대학과 병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실험 대상 동물의 80%는 생쥐와 쥐, 햄스터, 기니피그(모르모트) 등과 같은 설치류였으며, 새들과 토끼, 양서류, 원숭이, 그리고 다른 포유동물들도 포함되었다.
스위스 칸톤(州) 당국들은 지난 해에 3천75건의 동물 실험을 허가한 반면, 8건은 불허했다.
-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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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8-10-3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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