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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청주=연합뉴스 제공) 박재천 기자
2008-10-15

'바이오거점' 오송단지 미래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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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생명공학(BT) 강국으로 견인할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가 15일 준공됐다.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 위치한 오송단지는 산.학.연.관 연계로 보건복지 인력 양성, 제품 안정성 입증 및 인.허가, 연구.개발, 생산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바이오클러스터.

의약,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공장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고용인원은 1만5천명, 연간 산업생산액은 2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연구지원 시설 건립, BT 대학원 유치 등을 통해 오송단지를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클러스터, 일본 고베 의료산업도시 같은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송단지 공장 가동 시점은

지금까지 LG생명과학, CJ제일제당, 안국약품 등 대부분 연구소를 동반한 54개 기업과 미국의 티슈진, 테라젝사 등 4개 외국기업이 공장용지를 분양받은 상태.

이들 기업이 공장을 건립해 제품을 생산하면 아직은 벌판이나 다름없는 오송단지가 주거기능을 겸비한 산업단지의 틀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들 기업이 언제 착공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 7월 CJ제일제당이 착공에 나선 이후 관할 청원군청에 건축 허가를 낸 곳이 없기 때문이다.

정우택 지사는 "기업들이 용지를 구입하면서 공시를 했기 때문에 공장은 반드시 건립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경기침체 속에 자금흐름이 막혀 상황을 지켜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충북도는 오송단지에 신청사를 짓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국립독성과학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국책기관이 2010년 10월께 이전하는 점에 주목해 기업들이 이들 국책기관의 공기를 봐 가며 착공 시점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향후 2-3년 정도면 오송단지에서 본격적인 산업생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중부권 성장거점' 오송 어떻게 변하나

지난달 입주를 개시한 주공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오송단지에는 4천233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돼 내년 말까지 입주가 이어진다.

단독주택과 일반 상가 건축도 시작되는 등 거주 인구 1만5천명의 신도시로 성장할 인프라를 하나둘씩 갖춰가고 있다.

주목할 것은 오송단지와 맞닿은 곳에 오송제2단지가 조성된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오송을 중부권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외면 오송리, 정중리 등 일대 695만8천524㎡에 제2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다음 달 지구지정을 한 뒤 지장물 조사, 토지 보상,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0년 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2015년 완공되는 이곳에도 BT(생명공학), IT(정보기술) 등 첨단업종이 유치되고 아파트 등 1만6천700가구가 건설된다.

제2단지의 예상 거주인구가 4만5천명인 점을 고려할 때 2015년 이후 오송은 인구 6만명의 첨단신도시가 되는 셈이다.

국토 중심부에 있는 오송은 또 다양하고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되면서 교통요충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기존 청주공항 외에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16km 거리로 인접해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충남 연기.공주)와는 연결도로가 놓인다.

오송단지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인근 IT산업 전진기지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행정도시 등과 연계한 BT, IT, NT(나노기술) 분야간 산업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단지 준공으로 '바이오강국 한국' 실현의 계기는 마련됐다"며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오송을 중부권 신성장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제공) 박재천 기자
jcpark@yna.co.kr
저작권자 2008-10-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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