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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 곡물수확량 최대 전망 지난해 대비 9.1%↑..1억4천370만t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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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라질의 곡물 수확량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농산물유통공사(Conab)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곡물 수확량이 지난해(1억3천180만t)보다 9.1% 늘어난 1억4천37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곡물가격 상승세와 농업기술 개발이 곡물 재배 및 수확 증가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올해 곡물 수확량을 1억4천510만t으로 예상해 Conab 발표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사상 최대의 수확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마찬가지다.

특히 대두와 옥수수 수확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체 곡물 수확량의 8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두 수확량은 지난해의 5천840만t에서 올해는 6천10만t, 옥수수 수확량은 지난해 5천380만t에서 5천85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두와 옥수수는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국내외 식량위기가 가중되면서 집중적으로 생산 확대가 이루어졌다고 Conab는 전했다.

식량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콩 수확량은 350만t에 달해 지난해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쌀의 경우도 재배 면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 정도 늘어난 1천21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농업 부문 파업 장기화로 공급부족 사태를 맞았던 밀의 생산량은 지난해 380만t에서 올해는 41.8%가 증가한 54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내수시장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브라질은 아르헨티나로부터 연간 1천25만t의 밀을 수입하고 있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밀 재배 확대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Conab는 이와 함께 올해 곡물 재배 면적이 지난해의 4천625만㏊보다 2.2% 늘어난 4천725만㏊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옥수수 재배지는 4.3% 늘어난 1천410만㏊, 대두 재배지는 3% 증가한 2천130만㏊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제공) 김재순 특파원
저작권자 2008-08-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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