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닭고기, 오리고기가 4년 여 만에 유럽 가정과 음식점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04년 2월부터 중국산 가금류 가공제품에 대해 적용해 온 수입금지 조치를 일부 완화, 산둥(山東)성에서 생산된 가금류 가공제품에 한해 역내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비록 산둥성에서 생산된 가금류 가공제품에 한해서만 수입이 허용되는 것이지만 2006년 기준으로 중국 내 전체 가금류 제품 생산량 가운데 10%가 산둥성 산(産)인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수입제한 완화 조치는 의미를 지닌다.
EU는 2003년 12월 중국 남부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특히 H5N1형 AI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이듬해 2월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가금류 제품 수입을 금지했으며 이후 중국 산 제품의 수입을 허용한 적이 없다.
집행위는 가금류 식육이 70℃ 이상의 고온에서 처리될 경우 AI 바이러스가 사멸한다는 기준을 제시했고 이에 중국 당국은 산둥성 내 수천개 공장에서 이 기준에 맞게 가공한다면서 업체 리스트를 제출, 수입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 (브뤼셀=연합뉴스 제공) 김영묵 특파원
- 저작권자 2008-08-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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