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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김재호 기자
2008-08-11

GMO 유전정보 변화, 얼마나 위험한가? 최양도 교수, 제2회 과학아카데미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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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5만여 개 배경에 한 두 개가 이식돼 GM(Genetically Modified) 작물이 만들어집니다. 그 중 변형되는 부분은 100만 분의 1 정도뿐입니다.”

최양도 서울대 교수(농업생명과학대 응용생명화학전공,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사업단장)는 지난달 29일 정부종합청사 별관 제4브리핑실에서 열린 제2회 과학아카데미 ‘식탁 위의 생명공학’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전자 재조합 작물의 유전자 정보 변이가 극미하다는 뜻이다.

비유하면 서울시 전화번부 1천700권 1백70만쪽 중 벼의 유전정보 반쪽이 더해지는 정도로 생명공학 작물의 유전정보가 변화한다. 최 교수는 “DNA는 소화가 잘 되므로 유전자 전이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며 “유전자 재조합 식품의 DNA가 기존 식품의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한 끼 식사에 15만km의 DNA를 먹는다. 또한 DNA와 RNA를 합쳐 하루에 100∼1000mg 핵산을 먹는다. 웹사이트 www.foodfuture.org.uk에 따르면 사과 한 개에 수 억 개의 유전자가 있다. 한편 생명공학 작물 재배 현황을 보면 현재 52개국 30억 명 인구가 현재 GM 작물을 먹고 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작물 유전자 중 95%는 여전히 모른다. 지금도 많은 생명과학자들이 미지의 95%를 찾아 연구하고 있다. 이는 생명공학 기술의 잠재력을 의미한다.

지구촌 식량위기에 직면해 수확량 및 농업생산성 증가를 위해선 생명공학 작물이 필요하다는 게 최 교수의 지론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가격 하락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병해충 감소, 농약사용 감소로 환경 친화적 재배를 이룰 수 있다.

물론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과 불확실성, 윤리 도덕성은 생명공학 작물의 득이 아니라 실이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한국식품연구원 손동화 박사의 슬라이드를 빌려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GMO 안정성 평가 세 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 안정성 입증의 차원인 예방적 원칙 ▲ 원래 식품과 비교해서 비슷한지 따져보는 실질적 동등성(Substantial Equivalence, SE)의 원칙 ▲ 재배시 일반 작물처럼 단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친화성의 원칙.

유전자 재조합 기술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물의 유전자 중 유용한 유전자를 취해 다른 생물체에 삽입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품종개량의 한 방법이다. 2007년 통계를 보면 23개국 1천200만 명의 농부들이 1억1천400만ha에서 GM 작물을 재배했다. 이 중 미국은 5천770만ha에서 GM 작물을 재배해 세계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GM 작물의 홍수 속에서 그 기술력과 활용, 윤리성, 안정성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호 기자
jhkim@ksf.or.kr
저작권자 2008-08-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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