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돗자리인 다다미 표면에 사용되는 동심초가 무좀의 원인인 두부백선균과 발 냄새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시립대학 연구팀이 동심초를 혼합한 다다미와 혼합하지 않은 다다미에 두부백선균 포자를 주입해 30℃의 온도에서 5일간 배양한 결과, 등심초를 혼합한 다다미에서 두부백선균 포자가 발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발냄새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채취해 등심초에서 추출한 액체에 담아 실험한 결과 미생물의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모리타 히로시(森田洋) 교수는 "다다미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제습기능이 있어 두부백선균 증식을 억제한다"며 "무좀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사카=연합뉴스 제공) 윤석상 통신원
- 저작권자 2008-07-24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