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은 사람은 두통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론드하임 대학병원 국립두통센터의 에링 트론비크 박사는 총12만8천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된 조사분석 결과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높은 사람은 혈압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두통 발생률이 최고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할 때의 혈압차이로 최고혈압에서 최저혈압을 뺀 수치인 맥압(pulse pressure)이 높은 사람 역시 정상인 사람에 비해 두통 발생 빈도가 50%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두통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로비크 박사는 혈압과 두통은 이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어떤 공통적인 경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시카고에 있는 다이아몬드 두통클리닉의 나비 라마단 박사는 맥압이 높으면 혈관이 더 단단해지고 그럴수록 신경말단(nerve ending)이 활성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두통이 나타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4월15일자)에 실렸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한성간 기자
- 저작권자 2008-04-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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