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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사이언스타임즈 우정헌 기자
2008-04-03

당뇨병 환자, 뇌졸중·심장마비 위험성 높다 당뇨 환자, 뇌졸중·심장마비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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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타임즈 우정헌 기자]당뇨병 환자가 뇌졸중, 심장마비 등이 발생될 위험성이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덴마크 겐토프테 병원 티나 슈람 박사팀은 30세 이상의 환자 330만 명 1997년부터 2002까지의 환자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심장마비가 발생될 위험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슈람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당뇨병 남성 환자의 경우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2.32%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심장마비 등의 발병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2.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가 심장마비 등에 걸릴 위험성은 심장 마비를 앓았던 사람이 심장마비가 재발할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2.48% 높은 것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Circulation(순환)'에 최신호에 실렸다.

◆당뇨병(diabetes mellitus)= 대한당뇨협회가 발표한 '2007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가 인구의 8%이고, 매년 27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30년에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한 사람이 당뇨병 환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작용의 이상으로 몸속의 당(포도당)이 에너지로 이용될 수 있게 세포로 들어가는 능력이 상실된 질환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는 된다 하더라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항상 혈액 속의 당이 많은 상태이다.

당뇨병의 3가지 대표적인 증상은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소변이 많은 것이다. 이외에도 체중감소와 피로감, 시력장애와 빈번한 감염, 손발이 저리거나 신경통과 같은 통증, 피부 부스럼, 가려움증,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등의 증세가 있다.

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당뇨병은 대부분 걸린 뒤 5년 정도가 지나야 증세가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눈이나 신장, 잇몸 또는 신경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도 있다. 당뇨병 초기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갈증으로 물을 많이 마신다.
-배가 고파서 음식은 많이 먹지만 체중은 감소한다.
-소변을 자주 많이 본다.
-소변이 기름과 같이 끈적끈적한 생태이다.
-잦은 피로감이 느껴진다.
사이언스타임즈 우정헌 기자
rosi@ksf.or.kr
저작권자 2008-04-0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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