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제공
2008-02-19

상처 내부에서 줄기세포 분화시킨다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뼈가 부서지고 연골이 파손된 상처부위에 골수줄기세포를 넣어 자연스럽게 뼈와 연골조직으로 분화시키는 임상시험이 영국에서 진행된다고 BBC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영국 줄기세포재단(SCF)과 의학연구소(MRC) 등으로부터 14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에든버러 대학에서 실시될 이 임상시험에는 뼈와 연골이 심하게 부서져 치료가 쉽지 않은 교통사고 환자 또는 퇴행성관절염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치료방법은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와 이 줄기세포가 뼈와 연골로 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화학물질이 담긴 비교적 단단한 망구조(mesh structure)로 된 생체활성 지지체(bioactive scaffold)를 환자의 상처부위에 직접 넣어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분화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에든버러 대학에 있는 MRC재생의학센터의 브렌든 노블 박사는 성체줄기세포를 시험관이 아닌 상처부위에서 직접 필요한 조직으로 분화시키는 것은 새로 시도되는 치료법이라고 말하고 치료가 상당히 어려운 환자와 회복이 잘 안 되는 나이든 환자들이 임상시험의 1차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또 골수에서 채취되는 줄기세포와 함께 스코틀랜드 국립혈액원의 도움을 얻어 뼈를 형성하는 세포를 직접 혈액으로부터 추출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수술 없이도 줄기세포를 채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노블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08-02-19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