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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서울=연합뉴스) 이유진기자
2007-11-13

`분노의 뒤끝' 최소 1주일 지속 혈압 상승 유지된 채 건강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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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분노의 부작용은 일주일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11일 이번 주 정신생리학 국제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해 한바탕 화를 내면 혈압이 오를 뿐 아니라 1주일 후에도 당시의 분노를 기억하는 한 여전히 혈압 상승이 유지된다고 보도했다.


분노는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성 및 여타 건강 문제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연구 결과 분노와 적개심을 측정하는 실험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한 사람들은 동맥경화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고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한다는 가설이 제기됐으나 이제까지는 소동이 끝나면 `분노 부작용'도 사라진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


연구를 주도한 미 캘리포니아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진은 "이 같은 반응이 심장혈관체계에 손상을 입힌다면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이 종료된 뒤에도 잠재적인 위험을 끌어안고 사는 셈"이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유진기자
eugenie@yna.co.kr
저작권자 2007-11-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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