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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서울=연합뉴스) 이유진기자
2007-11-05

양파가 심장병 위험 감소시켜 케르세틴 분해뒤 만들어진 물질, 동맥경화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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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화학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충분히 포함된 식사를 할 경우 심장질환의 조기 증상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뉴스가 5일 보도했다.


영국 식품연구소(IFR)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케르세틴'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케르세틴이 체내에서 분해된 뒤 만들어지는 물질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만성 염증을 예방하는 것을 발견했다.


케르세틴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차와 양파, 사과, 적포도주 등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소화기와 간에서 빠른 대사과정을 거치는 케르세틴은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IFR 연구진은 케르세틴이 소화된 다음 생성되는 물질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를 주도한 폴 크룬 박사는 "우리는 식품에 포함된 플라보이드가 아니라 실제 혈액 속에서 발견되며 인체 조직과 접촉해 동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고 말했다.

크룬 박사는 "케르세틴을 직접 사용한 실험과 비교할 때 그 효과는 훨씬 미미했지만 (케르세틴의) 대사 물질 역시 혈관과 연결된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결과, 염증이 진행될 경우 양파 100∼200g을 먹으면 생성되는 적은 양의 케르세틴 대사 물질로도 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영양학재단(BNF)의 과학자 브리짓 아이스비트는 "이 연구는 과일과 야채가 풍부한 식단이 왜 심장질환과 발작의 위험을 줄여주는지와 관련, 단서를 제공했다"며 건강한 삶을 위해 하루 5번씩 과채류를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유진기자
eugenie@yna.co.kr
저작권자 2007-11-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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