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생명과학·의학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2007-08-21

아파트 실내공기 유해물질 여름엔 `증가' 과학원 "온도·습도 탓…자주 환기해야"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국립환경과학원은 아파트 실내공기 중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 등 유해물질의 농도가 여름철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환기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2005년 입주한 신축 아파트 60세대 실내공기질을 지속적으로 측정한 결과 톨루엔의 농도는 입주 2개월차 254㎍/㎥, 13개월차 42.2㎍/㎥, 22개월차 51.5㎍/㎥로 80% 정도 꾸준히 줄었으나 여름철인 16개월차에는 77.7㎍/㎥으로 다소 증가했다.


포름알데히드도 2개월차 212.2㎍/㎥, 13개월차 131.5㎍/㎥, 22개월차 94.4㎍/㎥로 55% 감소했지만 16개월차에는 182㎍/㎥로 13개월차 보다 오히려 높았다.


과학원 관계자는 "아파트 실내공기 중 유해물질의 농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지만 여름철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됐다"며 "창문을 열면 외부 공기가 들어와 섞이면서 오염도가 낮아진다"고 말했다.


과학원은 또 2006년 신축 아파트 72세대의 입주 전 실내 공기질을 2005년 신축 아파트의 입주 전 수치와 비교한 결과 톨루엔 28%, 에틸벤젠 83%, 자일렌 75%, 포름알데히드 25%, 아세트알데히드의 경우 32% 낮았다.


이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이 계속 강화되면서 친환경 건축자재의 사용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파트 내부를 개조하거나 소파 등 새 가구를 구입했을 때도 실내공기 중 일부 유해물질의 오염도가 일시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저작권자 2007-08-21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