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여름철 야외활동을 할 때 어린이에게 달려드는 모기를 쫓기 위해 사용하는 모기기피제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올바른 사용방법을 공개했다.
또 모기기피제 사용정보를 담은 홍보책자를 발간, 지역보건소와 초등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죽이는 효과는 없지만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이 들어있어 피부나 옷에 뿌려 모기를 퇴치하는 약이다. 디에칠톨루아미드, 파라멘탄-3, 8-디올, 리나룰, 퍼메트린 등의 성분이 있으며, 각각의 성분과 농도에 따라 지속시간이나 사용방법이 다르므로 사용 전에 반드시 제품 사용설명서를 읽어 보는 게 좋다.
다음은 모기기피제의 사용상 주의할 점.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른 손으로 필요한 사용량 만큼 덜어내서 발라주고, 어린이의 손과 눈, 입 주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상처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바르지 않는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피부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준다.
▲옷이나 양말 등에 뿌린 경우에는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한다.
▲밀폐된 장소나 속옷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할 때는 먼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다음 모기기피제를 발라준다.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은 플라스틱안경테, 합성섬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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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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