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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우정헌 기자
2007-04-26

골육종환자 재발 여부, 미리 알 수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민석·전대근 박사팀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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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종순) 골육종 진료팀이 특정 단백질 에즈린(ezrin)을 이용해 골육종환자의 전신 재발 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김민석·전대근 박사팀은 단백질 에즈린(ezrin)이 여러 암의 전이에 관계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지난 3년간 골육종환자 64명의 에즈린 단백질 발현을 면역화학 염색법으로 관찰한 결과, 골육종환자의 전신 재발 가능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즉, 수술이나 화학요법을 적용하기 이전에 특정 단백질 에즈린 발현을 조사함으로써 전신 재발 가능성이 높은 골육종환자들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결과는 금년 3월 세계 3대 정형외과학술지 중 하나인 Clinical Orthopedics and Related Research에 발표되었다. 골육종환자들을 대상으로 에즈린의 역할을 규명한 임상연구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서 항암요법, 수술기법의 발전에 따라 60%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15세 전후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위한 환자의 예후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수술 전 항암요법을 시행하고 수술 후 종양이 얼마나 죽었는지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후 예측인자로 알려져 왔으나, 종양세포가 많이 죽은 환자에게도 전신 재발이 발생하고 수술 전에는 전신 재발의 가능성을 알 수 없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골육종클리닉은 일반적으로 종양내과에서 시행하는 항암제요법을 골육종클리닉 자체에서 시행, 환자의 치료과정 전체를 관장하고 조절함으로써 환자의 치료에 일관성을 부여하는 등 철저한 치료계획서에 의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우정헌 기자
rosi@ksf.or.kr
저작권자 2007-04-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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