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국가영장류센터가 원숭이 복제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 센터 관계자는 이날 "센터 차원에서 원숭이 복제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기술적인 측면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개나 양, 고양이 등은 복제된 바 있으나 인간과 유전적으로 가장 비슷한 영장류(원숭이) 복제는 성공 사례가 없어 센터 측의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설 국가영장류센터는 기초 연구동, 영장류 사육 실험동, 무균 사육실, 검역동 등을 갖추고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으며 붉은 털 원숭이 등 100여 마리의 원숭이를 사육하고 있다.
우리나라 영장류 실험의 본산인 이 센터는 영장류를 이용해 줄기세포와 장기 이식 등 재생 의학과 난치병 치료를 위한 전 임상연구 및 실험을 수행하는 곳이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저작권자 2006-12-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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