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삼림 지역을 끼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이 각국의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오 산업을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9일 보도했다.
브라질을 비롯해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7개국은 이날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서 끝난 제1회 판 아마존 보건 분야 과학기술혁신회의에서 연구센터 설립 계획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7월 브라질 북부 파라 주 벨렝 시에서 열리는 브라질 과학기술발전협회 연례 회의 기간에 연구센터가 구체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구센터는 앞으로 아마존 지역의 자연자원을 이용하는 바이오 기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연구 영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브라질 오스발도 크루스 연구재단 관계자는 "보건 분야에 있어 아마존 국가들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바이오 산업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국가들은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브라질에서 보건 분야 과학기술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각국의 21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저작권자 2006-12-01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