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암 발생의 근본적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방사선을 쪼인 세포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염색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맡은 단백질과 세포분열로 염색체의 작동을 유도하는 단백질에 많은 이상이 생긴 사실을 확인했다.
염색체 숫자도 크게 늘어 세포가 '죽지 않는' 빈도는 유전자 변이로 인한 빈도의 1천배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방사선 등 다양한 이유로 세포 안에서 생기는 유해물질들이다. 연구진은 수명이 긴 유해물질을 배양세포에서 화학적으로 제거했더니 세포가 죽지 않는 빈도가 크게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암의 대부분은 염색체와 관련된 만큼 암은 단백질이 손상, 염색체가 이상을 일으켜 세포분열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세포에서 발생한다는 생각하는 편이 모순이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28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일본암학회에서 발표한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저작권자 2006-09-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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