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이용철(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팀은 14일 "기관지 천식 등 난치성 기도질환의 새로운 발생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교수팀에 따르면 천식을 일으킨 쥐에게 혈관생성을 촉진시키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한 결과 단백분해효소(MMP-9)의 발현이 감소해 난치성 기도질환의 주요 특징인 기도염증과 기도개형이 막는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교수는 "그동안 혈관내피성장인자와 단백분해효소가 밀접하게 연관돼 난치성 기도질환 증상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그 상호작용의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은 또 인체내 신호전달물질의 하나인 'PI3Kδ(피아이3 케이델타)'는 혈관내피성장인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나 또다른 신호전달물질은 PPARγ(피파감마)는 이를 억제하는 한편 항산화제 역할도 한다는 내용도 최초로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3편은 미국 흉부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2006년 8월호와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의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8-9월호에 잇따라 실렸다.
이 교수는 "우리팀이 이전에 밝힌 PPARγ와 PI3Kδ의 치료기전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이번 논문들로 평가받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임상실험에 적용, 안전성이 확보되면 천식 등 난치성 기도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전주=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저작권자 2006-09-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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