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가장 권위가 있다고 평가되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은 우리나라의 연구저력을 접목하고 활용해 2010년대 초반 BT, NT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우리만의 강점기술을 선택해 집중 개발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장기 대형 연구개발사업이다.
현재 과기부 16개, 산자부 5개, 정통부 1개 등 3개 부처에서 총 22개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는데, 정부는 사업단별로 매년 80-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단장이 새로 선임된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은 문신용 전 단장이 사퇴했고,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의 경우는 단계평가 결과 유향숙 전 단장이 해임되면서 단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단장 선정은 철저한 공개경쟁(평균 3.5 : 1)으로 연구수행능력, 경영관리능력, 연구개발계획이 평가되는 1차 평가와 2차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맡게 된 김동욱 연세대 교수는 고려대 졸업 후 일본 동경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제 줄기세포학회(ISSCR) 국제분과 이사와 미국 남가주대(의대) 겸임교수, 연세대 의대 세포치료센터 부소장을 맡고 있다.
인간유전체연구사업단을 맡게 된 임동수 생명공학연구원 의약유전체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서울대 졸업 후 독일 괴팅겐대에서 미생물학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RU장,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과기부는 3일 과기부 대회의실에서 신임 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프론티어사업의 단장으로 선정된 것을 치하하면서 이에 걸맞게 사업종료 후에는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일류 기술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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