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세포가 주변상황에 대응, 신호를 신속히 전달하는 메커니즘이 처음으로 규명됐다.
미국 라이스대학 생화학과 맥뉴 교수 연구팀은 인체내의 `컴플렉신'이라는 단백질이 신경세포의 신경 전달물질 분비를 항상 `준비' 상태로 유지하고 있어 자극이 오면 즉각 반응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과학저널 `네이처 구조분자 생물학' 인터넷판에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책을 읽는 동안 신경세포가 다음 글자를 읽어나가는데 문제가 없을 만큼 순식간에 글의 내용을 뇌로 전달하는 과정에 대한 해묵은 의문이 비로소 해소될 수 있게 됐다.
다른 세포들처럼 지방산으로 구성된 세포막에 둘러싸여 있는 신경세포는 내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 세포막과 동일한 성분의 작은 주머니 안에 여러 개로 포장해 둔다.
신경세포는 일단 어떤 신호를 받으면 이 주머니가 세포막으로 이동해 세포막과 융합하면서 주머니 안에 들어 있던 신경전달 물질이 세포 밖으로 나가 다음 신경세포에 신호를 전달하게 된다.
연구팀이 이번 연구과정에서 발견한 `컴플렉신'은 이러한 융합을 부분적으로 중단시켜 대기 상태로 머물게 한다. 여기에 `시냅토태그민'이라는 단백질이 작용하면 신경세포는 거의 즉각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할 수 있게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맥뉴 교수는 "컴플렉신은 `브레이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며 "(이 단백질은) 시냅토태그민의 신호를 받을 때까지 더 이상 움직이면 안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안은미 기자
- 저작권자 2006-07-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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