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들이 마른 여성들 보다 유방암 치료 결과가 나쁜 것은 인슐린 수치가 높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유대인종합병원의 종양학전문의 마이클 폴락 박사는 정상체중 보다 몸무게가 20Kg 이상 더 나가는 여성은 유방암에서 완치되지 않을 확률이 배로 높아진다고 6일 발표했다.
폴락 박사팀은 600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유방종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세계 암전문의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임상종양학회에 보고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유방종양에 영양을 공급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나 인슐린이 이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라고 이 연구팀은 밝혔다.
폴락 박사는 "유방암 세포가 연료를 공급받은 듯 인슐린에 직접 반응한다"면서 "체중이 정상에 가까울수록 치료결과가 좋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밴쿠버=연합뉴스) 안진기 통신원
- 저작권자 2006-06-0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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