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과 우석대 공동연구팀은 15일 "포도와 머루의 주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물질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처음 규명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인공적으로 전신 염증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게 레스베라트롤을 2주간 먹인 결과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동맥경화 등 전신염증질환 유발물질인 '프렉탈카인(fractalkine)'의 발현이 50% 이상 감소했고 쥐의 생존율도 20% 이상 높아졌다.
프렉탈카인은 사람의 혈관내피세포에서 생성돼 동맥경화와 같은 치명적인 전신 염증질환을 일으키는 원인물질 가운데 하나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순수약리학분야의 SCI급 학술지 'Molecular Pharmachology'의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됐으며 이 학술지 6월호에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전신염증환자를 위한 건강식품 개발과 임상 적용 등에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공동연구팀 김원(전북대병원 신장내과)교수는 "레스베라트롤은 특히 적포도주와 머루주에 많이 들어 있어 소량씩 섭취하면 동맥경화 등 염증관련 질환 예방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전주=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저작권자 2006-05-15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