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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윤종현 기자
2006-04-06

경상대와 진주시, 생명과학의 메카로 발전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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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래유망산업인 생명공학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보와 기술선점을 위해선 생명공학과 의학연구의 핵심 분야이며, 노벨의학상의 80%를 점유하는 기초의과학 육성이 절실하다. 이에 과학기술부는 2002년부터 의·치·한의대 중 기초의과학부문의 연구 활동이 활발한 곳을 MRC(기초의과학연구센터, Medical science & engineering Research Center)로 선정하였고, 이 중 2005년도에 선정된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가 지난 5일,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공창석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조무제 경상대학교 총장, 정영석 전주시장, 권오갑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대학병원 관계자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학교 조무제 총장은 인사말에서 “경상대학교는 1990년 생명과학분야 SRC 유치, 2004년도에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유치에 이어, 이번에 MRC를 유치하여 개소식을 가짐으로써 명실상부한 생명과학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면서, “의생명과학의 기초에서부터 응용까지 연구 성과들이 도출돼 산업화로 이어진다면 경상대학교와 진주시는 미국 샌디에고 바이오밸리와 비교될 수 있는 생명과학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임을 비쳤다.


김우식 부총리는 축사에서 “과학기술부는 기초의과학을 핵심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21세기 지식기반시대의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선 창의적인 기초의과학의 연구가 중요하다”고 했다. 고령화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신경계 질환 관련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신경계 관련 질환에 대한 대처는 21세기 국민건강 증진과 복지사회 추구의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김 부총리는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가 기초의과학자 양성과 함께 체계적 연구를 통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센터로 발전할 것”을 당부했다.


공창석 부지사도 축사에서 “진주는 교육의 도시이면서 의료의 도시였다”면서, “2008년도에 완공할 예정인 바이오센터와 더불어 진주는 명실상부한 생명과학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정영석 진주시장도 “센터 개소식을 35만 진주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진주시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생명과학분야가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임을 비쳤다.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


20세기 문명의 발달과 고도의 산업화는 생활의 풍요와 인간 수명 연장을 초래하였으나, 21세기에 들어선 현재 다양한 스트레스 환경 및 고령화에 따른 신경계 질환의 증가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한 노년층의 인구증가는 한편으로 치매를 포함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의 증가를 가져왔으며 21세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국민보건복지와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신경질환의 발병은 심각한 후유 장애를 동반할 뿐 아니라 반사회적인 범죄의 증가 등 심각한 인적 물적 자원의 손실로 연결되는 질환으로서 국가의 지속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는 신경 기능장애에서부터 비롯되는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해 예방, 조기진단 및 신경계 손상의 정지와 치료를 하며, 지속적으로 알코올, 스트레스, 면역성에 기인한 신경조직 기능 및 손상 기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스트레스 연구의 선두그룹인 Salk 연구소 및 신호전달계의 선두그룹인 Stanford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또한 센터는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기초연구인력을 신경기능장애 연구로 집중 특화함으로써 전공 간, 학제 간의 유기적 융합을 통해 연구능력을 극대화하고, 자연에 존재한 생리활성 물질을 이용한 신약개발과 신경계 질환 치료를 연구한다.



향후 센터는 ▲신경기능장애기전 규명 및 관련 질환 신약개발 ▲신경기능장애기전 이해 및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 확립 ▲신경기능 손상 방어기술 개발 및 임상응용 ▲신경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 도출 ▲신약후보 물질의 전 임상 적용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윤종현 기자
jhyun@ksf.or.kr
저작권자 2006-04-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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