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해도 다시 자라나기 쉬운 난치성 흉터 '켈로이드'를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국소방사선 치료 기술이 개발됐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양승윤 교수 연구팀이 부산대학교병원 피부과 김훈수 교수·핵의학과 김근영 교수 연구팀, 에스엔비아와 공동으로 '생분해성 방사성 미립구 기반 정밀 국소방사선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켈로이드 재발 억제를 위해 외부 방사선 치료와 근접 방사선 치료가 활용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외부 방사선 치료는 작고 형태가 불규칙한 병변에 방사선을 정밀하게 집중시키기 어렵고, 근접 방사선 치료는 치료재료의 제조·공급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현장에서 필요할 때 방사성동위원소를 신속하게 결합할 수 있는 '동결건조 히알루론산(HA) 마이크로겔'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환자 유래 켈로이드 동물모델에서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2주 만에 켈로이드 크기를 약 70% 감소시키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 동결건조 히알루론산(HA) 마이크로겔은 방사성동위원소 및 다양한 약물의 결합을 가능하게 해 장기 지속형 약물전달체 등 다양한 치료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켈로이드 치료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에는 경북대학교 서민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최성용 교수 연구팀도 참여했고,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에 게재됐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6-08-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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