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들깨 종자의 무게와 색을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를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내외 11개국에서 수집한 들깨 237자원과 유전자형 분석(GBS)으로 확보한 6만1천539개의 고품질 에스앤피(SNP·개체 간 DNA 염기 하나 차이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유전 변이)를 활용해 들깨 종자 특성과 연관된 유전적 변이를 밝혀냈다.
우선 총 9가지 종자 형질을 조사해 신뢰도 높은 SNP 6개를 도출한 뒤 이 중 두 개의 SNP가 각각 종자 1천알의 무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16번 염색체 유전자(C2S51_032383)와 종자 껍질 색을 조절하는 10번 염색체 유전자(C2S51_020378)에 있는 것을 확인됐다.
이들 변이는 아미노산 변화를 유발하는 돌연변이로, 해당 유전자가 종실 중량과 색 형성에 직접 관여할 가능성을 뜻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비엠씨 플랜트 바이올로지'(BMC Plant Biology·IF 4.8)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고종철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전통 재래종부터 야생형까지 폭넓은 유전자원을 활용해 들깨 종자 형질의 유전적 변이 원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한 국내 첫 사례"라며 "확보한 SNP와 유전자는 들깨 신품종 개발에 필요한 분자표지 기반 선발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6-03-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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