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탈출한 애완동물에서 도시 생태계 연구의 새로운 모델로? 로스앤젤레스 하늘을 나는 열대 앵무새들에 관한 이야기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탈출한 애완동물에서 도시 생태계 연구의 새로운 모델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패서디나의 어느 아침, 야자수 위로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새들의 지저귐과 차량 소음이 뒤섞이는 가운데, 갑자기 선명한 녹색 깃털을 가진 앵무새 무리가 도심 상공을 가로질러 날아간다.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대도시 한복판이지만, 하늘을 나는 앵무새들의 모습은 마치 열대 섬을 연상시킨다.

1970년대 애완동물 무역으로 멕시코와 남미에서 수입된 후 탈출하여 야생화된 이들 앵무새는 이제 수천 마리에 달하는 안정적인 개체군을 형성했다. 외래종이지만 토착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으면서 도시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이들은 과학자들에게 독특한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옥시덴털 대학(Occidental College) 무어 동물학 연구소(Moore Laboratory of Zoology)의 존 맥코맥(John McCormack) 박사와 디에고 블랑코(Diego Blanco) 연구원은 이들이 어떻게 도시라는 극단적으로 다른 환경에 적응하고, 심지어 자연에서는 결코 만나지 않았을 종들 간에 교배까지 하게 되었는지 추적하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들 LA의 앵무새 개체군이 멕시코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원종의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 Allen J Schaben/Getty images; David Fouts/The Guardian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들 LA의 앵무새 개체군이 멕시코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원종의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 Allen J Schaben/Getty images; David Fouts/The Guardian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들 LA의 앵무새 개체군이 멕시코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원종의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도시 생태계 연구, 종 보존, 그리고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존이라는 여러 차원에서 LA의 앵무새들은 21세기 도시 생물학의 중요한 사례 연구가 되고 있다.

 

애완동물 무역과 도시 정착의 역사

LA의 야생 앵무새 이야기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애완동물 무역이 절정에 달하면서 멕시코와 남미에서 수많은 앵무새가 미국으로 수입되었다. 화려한 외모와 사교적 성격, 그리고 말을 따라 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이들은 인기 있는 애완동물이었으며, 종종 유명인사들에게 판매되었다.

한 일화에 따르면 애완동물 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관들이 새들을 구하기 위해 새장 문을 열었고, 풀려난 새들이 도시로 날아가 야생화의 시작점이 되었다고 한다. 정확한 탈출 경로가 무엇이었든, 이후 수십 년간 앵무새들은 LA의 도시 환경에 적응하며 번성했다.

현재 LA 분지에는 여러 앵무새 종이 서식하고 있다. 붉은관 앵무새(red-crowned parrot)가 가장 흔하며, 라일락관 앵무새(lilac-crowned parrot), 노란관 앵무새(yellow-crowned parrot), 난데이 파라킷(Nanday parakeet) 등도 발견된다. 이들은 파사데나의 야자수부터 말리부의 전신주까지, 그리고 산타모니카 산맥에 이르기까지 LA 전역에서 목격된다. 적응력과 창의성, 높은 지능을 가진 이 앵무새들은 이제 수천 마리의 개체군을 형성하며 LA 도시 경관의 일부가 되었다.

이는 비단 LA만의 현상이 아니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25종의 앵무새가 일리노이와 코네티컷을 포함한 미국 23개 주에서 자생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LA의 경우는 개체 수와 종 다양성 면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이것이 맥코맥 박사의 연구팀이 이곳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도시 환경에의 성공적 적응

LA 앵무새들의 성공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설명될 수 있다. 첫째, 이들은 매나 다른 맹금류를 제외하면 거의 포식자가 없다. 둘째, 거의 전적으로 수입된 관상용 식물의 열매와 씨앗을 먹기 때문에 토착 조류와 먹이 경쟁을 하지 않는다. 이는 이들이 외래종이지만 다른 종을 밀어내지 않기 때문에 침입종(invasive species)으로 분류되지 않는 중요한 이유이다. 생태학자들은 침입종과 단순한 외래종을 구별하는데, 앵무새들은 후자에 속한다.

맥코맥 박사는 "그들은 분명히 생존하고 번성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며 "그것의 일부는 다양한 조건을 견딜 수 있는 그들 자신의 자연적 능력이고, 일부는 도시가 극단적인 기후에 대한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 David Fouts/The Guardian
맥코맥 박사는 "그들은 분명히 생존하고 번성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며 "그것의 일부는 다양한 조건을 견딜 수 있는 그들 자신의 자연적 능력이고, 일부는 도시가 극단적인 기후에 대한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 David Fouts/The Guardian

맥코맥 박사는 "그들은 분명히 생존하고 번성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며 "그것의 일부는 다양한 조건을 견딜 수 있는 그들 자신의 자연적 능력이고, 일부는 도시가 극단적인 기후에 대한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LA의 온화한 기후는 멕시코와 남미 원산지보다 덜 극단적이며, 도시의 열섬 효과는 겨울 추위를 완화시킨다. 또한 연중 관개되는 관상수와 정원 식물들은 안정적인 먹이 공급원을 제공한다. LA 전역에 심어진 장식용 관목의 열매들이 앵무새들의 주요 먹이가 되면서, 이들은 토착종과의 자원 경쟁 없이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

앵무새들의 큰 울음소리도 도시 환경에서 효과적이다. 정글의 나무 꼭대기를 넘어 소통하도록 진화한 이들의 울음소리는 도시의 소음을 뚫고 무리 구성원들 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맥코맥에 따르면 "그들은 하루 동안 많은 비행을 하며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하면서 여기저기서 먹이를 찾는다. 그리고 그들은 매우 사교적이고 무리 지어 다니기 때문에 서로 의사소통해야 한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원산지에서 긴 거리를 두고 무리가 분산되어 있을 때 사용되던 것인데, 도시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작동하고 있다.

LA 데브스 파크 오듀본 센터(Audubon Center at Debs Park)의 시설 및 운영 관리자인 데니스 헤멘(Denys Hemen)은 "일부 사람들은 그들이 약간 시끄럽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낮에는 나무 어딘가에서 한두 마리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LA 주민들은 이 화려한 새들을 도시의 독특한 매력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파사데나와 말리부 같은 지역에서는 앵무새들이 지역 정체성의 일부가 되었다.

 

하이브리드화와 유전적 변화의 발견

LA 앵무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자연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종 간 교배, 즉 하이브리드화이다. 맥코맥 박사가 이 현상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 어느 날 옥시덴털 대학의 도서관 창문에 앵무새가 충돌하여 죽는 사건이 발생했고, 조류 전문가인 그의 그룹 연구원들은 이를 조사하게 되었다.

맥코맥은 처음에는 LA의 앵무새를 진지한 연구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토착 조류를 연구하는 진지한 생물학자로서, 탈출한 애완동물인 외래종 앵무새는 적절한 연구 대상이 아닌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앵무새로부터 무언가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숨겨져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창문에 부딪혀 죽은 앵무새 표본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이 새는 수십 년 전 LA에 도착한 어떤 종과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다는점을 발견하게 된다. 붉은 머리 깃털을 가졌지만 콧구멍 주변 피부가 어두운 것은 라일락관 앵무새의 특징이었다. 이는 두 종의 교잡종, 즉 하이브리드였다.

이는 과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었다. 붉은관 앵무새는 멕시코 동부 해안 산기슭에, 라일락관 앵무새는 서부 해안 산기슭에 서식한다. 맥코맥에 따르면 "자연 상태에서 이들은 접촉하지 않는다. 100만에서 200만 년 동안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이제 로스앤젤레스로 이송되어 함께 살고 있다."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진화해온 두 종이 인간의 애완동물 무역이라는 우연한 계기로 한 도시에서 만나 교배하게 된 것이다.

LA의 야생 앵무새들은 우연한 탈출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도시 생태학, 진화생물학, 보존생물학의 교차점에 서 있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 Getty images
LA의 야생 앵무새들은 우연한 탈출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도시 생태학, 진화생물학, 보존생물학의 교차점에 서 있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 Getty images

맥코맥은 연구소가 100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멕시코 조류 컬렉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행운이었다고 회상한다. 1930년대 멕시코 중부에서 수집된 표본들은 애완동물 무역이 본격화되기 전의 원종 상태를 보여준다. 거의 100년이 지났지만 이 표본들은 카멜레온을 연상시키는 녹색과 머리의 보라색 또는 붉은 깃털과 함께 여전히 찬란한 색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새들이 LA로 옮겨지기 전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게놈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기준선 사례를 가지고 있었다"고 맥코맥은 설명한다. 그리고 자유 비행 로스앤젤레스 앵무새 프로젝트(FLAPP: Free-Flying Los Angeles Parrot Project)를 통해 수집된 현대 표본들과 역사적 표본을 비교한 결과, 하이브리드화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하이브리드가 아직 다른 종들을 압도하지는 않지만, 도시 생활의 영향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징표이다.

40~50마리의 새에 대한 유전자 분석 역시 앵무새들의 생물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준다. 이 연구는 이 새들이 원산지 범위의 매개변수를 훨씬 벗어난 조건 - 다른 온도, 다른 나무, 다른 강수량 - 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밝혀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맥코맥의 새로운 연구는 또한 일부 종이 추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산타모니카 산맥에 사는 난데이 파라킷은 시카모어(sycamore) 나무에서 생활하고 먹이를 찾는 데 적응했으며, 남향의 해안 협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캘리포니아의 시카모어 열매는 이들의 남미 원산지에 있는 카르나우바(carnaúba) 야자 열매와 크기가 상당히 비슷하다. 연구팀은 적절한 서식지 분석을 통해 이 파라킷들이 다음으로 산타바바라 뒤의 산타이네즈(Santa Ynez) 산맥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이는 앵무새들이 단순히 LA에 정착한 것이 아니라 계속 진화하고 확산하는 역동적인 개체군임을 보여준다.

 

멸종위기종 보존의 새로운 가능성

LA 앵무새 연구가 학술적 관심을 넘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보존 생물학적 가치이다. 붉은관 앵무새와 라일락관 앵무새는 현재 멕시코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서식지 손실과 불법 포획이 주요 위협 요인이며, 멕시코의 야생 개체군은 LA 개체군보다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맥코맥 박사는 "야생에서 멸종할 경우 도시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생물다양성의 방주로부터 원산지로 재도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환상적인 아이디어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실제로 고려될 수 있는 보존 전략이다. 물론 이는 복잡하고 쉽지 않다. LA에서 수십 년간 진화한 개체군은 원종과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일부는 하이브리드이다. 재도입 시 이들이 원산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 남아있는 야생 개체군과 어떻게 상호작용할지 등 많은 질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적 다양성과 큰 개체 수를 고려하면, 원산지 개체군이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경우 중요한 유전자 저장소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보존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사하는데, 전통적으로 보존 생물학은 원산지 서식지에서의 in-situ 보존을 최우선으로 여겼지만, LA 앵무새 사례는 도시 개체군이 예상치 못한 ex-situ 보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도시 생태계가 단순히 자연의 퇴화된 형태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임을 시사한다. 특히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많은 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도시에 적응한 개체군은 예상치 못한 보험 역할을 할 수 있다. 맥코맥이 말한 "생물다양성의 방주"라는 표현은 이러한 가능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남아있는 여전한 위협들

여러 성공에도 불구하고 LA 앵무새들의 삶은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한 연구는 붉은관 앵무새만 3,000마리 이상으로 추정하며, 이는 매우 보수적인 수치일 가능성이 크다. 전체 앵무새 개체군을 고려하면 수천 마리가 LA 전역에 서식하고 있지만 이들의 장기적 미래는 여러 요인에 달려있다.

앵무새는 외래종이기 때문에 동물 학대에 대한 기본 규칙을 제외하고는 캘리포니아 법에 따른 특별한 보호를 받지 못한다. ⓒ Getty images
앵무새는 외래종이기 때문에 동물 학대에 대한 기본 규칙을 제외하고는 캘리포니아 법에 따른 특별한 보호를 받지 못한다. ⓒ Getty images

먼저 법적 보호는 중요한 과제이다. 앵무새는 외래종이기 때문에 동물 학대에 대한 기본 규칙을 제외하고는 캘리포니아 법에 따른 특별한 보호를 받지 못한다. 2023년에는 한 남성이 그물로 여러 마리의 앵무새를 포획하여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 앵무새들은 2021년에 캘리포니아 조류 기록 위원회(California Bird Records Committee)에 추가되었으며, 지난 세기 동안 캘리포니아 생태계에 통합된 비토착 종들과 함께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들이 원산지에서는 멸종위기종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피난처(sanctuary)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외래종이지만 원산지에서의 보존 상황을 고려한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자는 것으로, 앞으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들 

칼 폴리 포모나(Cal Poly Pomona)의 연구원 재넬 오르티즈(Janel Ortiz)는 앵무새들의 일상 행동을 연구하고 있다. 그녀는 새들이 어떻게 휴식 장소를 선택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포식자에 대한 보호 메커니즘으로 번잡한 도로 근처에서 밤을 보낸다는 가설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낮 동안의 활동과 이동 패턴도 연구하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질문은 둥지 장소에 관한 것이다. 앵무새들은 야자수 줄기 내부의 빈 공간을 둥지로 사용하는데, LA의 야자수 대부분은 수십 년 전에 심어진 것으로 노화되어 죽거나 도시 계획상 제거되기 시작했다. 오르티즈는 "그들이 새끼를 키우기 위해 다른 유형의 나무로 전환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이는 앵무새 개체군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다. 앵무새들이 다시 한번 적응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둥지 장소를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것이 개체군 감소의 원인이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의 앵무새들은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블랑코는 파사데나 보도에서 앵무새들이 날아오르는 것을 바라보며 "여기로 가져온 열대 지방의 작은 조각 같다"고 말한다. "그들은 그 생태계의 상상력을 함께 가져온다." 실제로 이 화려한 새들은 도시 생활에 예상치 못한 색채와 생동감을 더하며,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사례가 되고 있다.

LA의 야생 앵무새들은 우연한 탈출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도시 생태학, 진화생물학, 보존생물학의 교차점에 서 있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이들의 성공적인 적응은 생물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며, 블랑코의 말처럼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모든 것을 되돌리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 생태계의 한 조각이 우연히 여기에 잘 맞아떨어진" 흥미로운 사례이다. 도시가 생물다양성을 위한 예상치 못한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이들의 이야기는, 급격히 도시화되는 세계에서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관련 연구 바로 보러 가기

남부 캘리포니아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멸종위기 앵무새(Amazona 속)의 수렴적인 생태적 지위 이동 (Convergent niche shifts of endangered parrots (genus Amazona) during successful establishment in urban southern California), Ramirez et al. 2024

김민재 리포터
minjae.gaspar.kim@gmail.com
저작권자 2025-11-24 ⓒ ScienceTimes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