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은 최근 병리과 장시형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HER2' 표적 치료 적합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하는 차세대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양대 의대, 순천향대천안병원, 서울대병원, ㈜옵토레인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이번 기술은 국제학술지 '스몰 메쏘드'(Small Method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옵토레인의 '디지털 실시간 PCR'(drPCR) 기술을 활용해 HER2 유전자 증폭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여러 날이 걸리던 검사 진행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함과 동시에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한다. 실제 유방암 환자 3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기존보다 높은 정확성과 신속성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장 교수는 "HER2 과증폭 환자뿐만 아니라 저발현 환자 구분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라며 "향후 위암, 폐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진단에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5-09-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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