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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조행만 객원기자
2005-09-08

“궁극적 목적은 난치병 치료제 개발” 2005 Chemical Genomics 국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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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인간유전체 지도의 완성으로 후기유전체학(Post Genomics) 시대가 열리면서 한국에서도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성공에 힘입어 인간 유전체에 대한 연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8일 연세대 과학관에서 연세대 교육부 특성화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연세대 생명과학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2005 International Symposium on Chemical Genomics'가 열렸다.


이날 국제 심포지엄의 주제는 신약개발 및 유전체 기능 연구에 있어서 새롭고 효율적인 연구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Chemical Genomics(화학유전체학)‘로 세계적 유전체학 전문가인 미국 NIH Chemical Genomics Center의 수석연구원 더글러스 올드(Douglas Auld) 박사와 일본의 이화학연구소(RIKEN) Chemical Genetics 연구책임자인 미노루 요시다 박사를 포함해 국내 유전체학의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전문가 6명이 연사로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개회사를 한 연세대 신철수 박사는 “유전체학의 연구는 이를 학문적으로 잘 분류하는 것이 이슈이다”고 말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 방법을 구축하는 데 엄청난 투자비가 들어가고 있지만 투자대비 성과는 흡족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신 박사는 또 “그 결과 신약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유전체학자들의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이 난제를 극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고 강조했다.


첫 연사로 나선 연세대 생명공학과 권호정 교수는 일반에게 아직 매우 생소한 영역인 Chemical Genomics를 소개하면서 “최근 들어서 화학, 의학, 약학, 생물학 등의 연구가 서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Chemical Genomics는 유전학과 의약 발굴을 가속화시키는 새로운 영역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교수는 “이 학문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약 발굴로 암, 당뇨병 등 난치성 질병의 치료에 있다”고 밝히면서 “오늘 이 국제 심포지엄을 여는 목적은 Chemical Genomics가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되어 왔고 향후 어디로 갈 것인지 그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또 “Chemical Genomics가 발전하려면 기술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면서 “질환관련 Chemical library 구축, Cell/organism based high content assay system 개발, 화합물의 표적단백질 결정 및 검증, 특이적 표적인식 probe 개발 및 profilling 활용, 생물화학정보의 DB 및 네트워크 기반 구축 등 5개 영역의 기술개발이 핵심요소이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가한 NCGC 수석연구원 더글라스 올드 박사는 “휴먼지놈을 연구하기 위한 생물학은 새로운 도구와 기술들을 필요로 할 것이다”며 “NIH Chemical Genomics Center는 광범위한 연구 영역을 제공하도록 생물학의 다양한 영역에 대해 높은 처리능력을 가진 작은 분자화학 라이브러리의 사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글러스 박사는 “우리 센터의 역할은 개별적으로 이뤄진 산업 영역의 기술들을 학교 영역으로 배치하는 것이다”면서 “이는 생물학 체계의 이해를 돕도록 화학을 철저히 조사하는 것, 이들을 위해 전통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 공공적인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 등이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 연사로 참가한 생명공학연구원의 권병목 박사는 “Chemical Genomics의 목적은 이 학문을 통해서 어떤 단백질과 접촉해 당뇨병 및 암 등 난치성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우리의 유전체 연구 목적도 통합된 생물학의 연구에 있다”고 밝혔다.

조행만 객원기자
chohang2@empal.com
저작권자 2005-09-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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