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두통, 인후통이란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상기도염(급성 비인두염, 인두 편도염 감기 등)과 함께 올 수 있고, 전신 질환의 일부로 나타나기도 한다.
전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의 5%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이다. 바이러스 및 세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흡연이나 매연,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유발될 수 있다. 관련 질병으로는 후두염, 인두염, 식도염, 편도선염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목의 통증 외에 발열, 두통, 식욕 부진, 권태감, 음성 변화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인두통, 인후통을 유발하는 흔한 질환인 인두염과 편도선염은 흔히 감기처럼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다. 연쇄상구균 같은 세균성 감염과 칸디다증 같은 진균성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흡연과 음주는 성인들에게 인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 따뜻한 식염수로 입안을 헹구는 것, 주변 환경의 습도를 높이는 것이 있다.
인두통, 인후통의 증상 완화를 위한 약
먼저, 바이러스의 노출을 최소화할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있다. 이는 구강 내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내염, 발치 후 및 구내 수술 후 살균소독, 구취증의 효능 및 효과를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진 약 중 하나로, 기존 복용하던 알약이 아닌 스프레이 종류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음은 용각산(쿨)과 스트렙실이다. 먼저, 익히 우리에게 익숙한 제품으로 용각산과 용각산쿨이 있다. 용각산은 백색의 가루로 이뤄져 숟가락으로 떠먹는 약이다. 길경, 행인, 감초, 세네가 총 4가지 성분을 포함한다.
용각산 쿨은 복숭아맛, 민트맛 2가지로 과립 형태이다. 용각산 쿨은 기존 용각산이 갖고 있던 성분과 함께 인삼, 아선약, 노스카핀의 성분이 추가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선약은 청량감을 더해주고, 노스카핀은 유일한 양약(효과가 탁월한 약, 원기를 회복시키는 것) 성분으로 기침을 완화하는 비마약성 중추성 진해제(기침을 완화하거나 억제하는 약물)이다.
용각산은 한약제제로 분류되고, 용각산 쿨은 노프카핀의 성분으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는 것이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 두 제품 모두 물 없이 복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트렙실은 인후통 소염진통제다. 주성분은 플루르비프로펜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입에 넣고 빨아먹는 방식으로 복용하는, 즉, 인후에 직접 효과를 전하는 트로키제(입안에서 천천히 녹거나 분해하도록 일정한 형상으로 만들어 구강이나 인두에 적용하는 제제)다. 스트렙실과 플루르비프로펜의 동일성분을 갖고 있는 약으로는 경남제약의 리놀에스트로키, 동화약품의 모가프텐, 신일제약의 젠스트린 등이 있다.
약 복용 이외에 바이러스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인두통 혹은 인후통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손을 자주 씻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환기를 자주 하며,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가 인두통 및 인후통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정수빈 리포터
- 저작권자 2022-04-29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