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세기에 걸쳐 사람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의학이 발전하고, 일자리 환경 등 삶의 여건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측정된 평균 수명은 남성의 경우 68.5세, 여성의 경우 73.5세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80~90세까지 이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 어떻게 살면 더 오래 살 수 있을까? 의학전문지 메디컬 데일리(Medical Daily)는 최근 보도를 통해 마음속에서 10가지 원칙을 간직하고 있으면 장수할 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스트레스(stress)다. 스트레스가 과할 경우 인체의 면역성을 약화시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 이밖에 학생처럼 배우면서 긍정적이면서 조용한 삷을 살 것을 조언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줄여라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스트레스라고 한다. 문제는 이 스트레스가 많으면 면역 반응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의 외모는 어딘가 다른 점이 있다. 눈 아래 주름이 많거나 머리카락 속에 회색 빛 머리카락이 많이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성적 스트레스의 경우는 심장병, 당뇨병, 암, 천식, 우울증, 심지어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세포가 분열될 때마다 스스로 일정한 양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염색체를 보호하고 있는 텔로메어(telomeres)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이 이 텔로메어가 작아진다. 텔로메어가 너무 닳아서 세포 분열이 정지되고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노화 현상을 보이게 된다.
젊게 살라!
가능한 젊게 사는 것도 장수 비결이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최근 자신이 실제보다 더 젊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의 수명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이에 대해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라
평소 앉아 있는 것은 흡연 만큼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가능한 앉아있지 말고 일어서서 생활할 필요가 있다. 어쩔 수 없이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회가 생기면 일어서 있을 필요가 있다.
수분 동안 일어서서 책상 주위를 돌면서 컴퓨터 화면을 체크할 수도 있다. 주방에서 그릇을 닦을 수도 있고, 부엌 주위를 걸어다닐 수도 있다. 서 있다는 것은 우리 인체가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꼭 필요한 지중해식 다이어트
영어의 ‘다이어트(diet)'는 ‘지중해식 식문화(Mediterranean Diet)’를 말한다. 지중해의 경관에서부터 식사 테이블에까지 이르는 일련의 식사 방식을 의미한다. 그 안에 지중해 연안에서 이루어지는 농사·수확·채집·어로·축산·저장·가공처리·조리법 등을 포괄하고 있다.
이 식단에 따르면 연어와 같은 심장 건강의 좋은 물고기, 단백질 함량이 많은 견과류, 그리고 채소와 과일류 등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는 이와 같은 식품들을 가능한 많이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어린 학생처럼 살라
스스로 늙었다는 생각에 빠지지 말고, 어린 학생들처럼 학업에 몰두할 필요가 있다. 박물관, 도서관 등을 찾아 무엇을 배우거나 책을 읽는 생활 습관은 젊은 삶을 사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언어를 공부하는 것 역시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라
외로움과 고립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정신 작용은 물론 육체적 건강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가능한 많은 친구를 사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회적인 봉사 활동은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살을 방지하며,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건강한 삶을 사는데 있어 친구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라
2014년 연구에서 인생의 목적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떤 삶을 살고 있든지 뚜렷한 뜻 있는 목표를 세우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료인들은 장기 계획을 세워도 무방하다고 충고한다. 중욧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삶이라는 것,
운동을 더 열심히 하라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에 운동(exercise)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연구 결과 적당한 운동이 치료가 힘든 만성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운동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본 사례는 매우 다양하다.
관절염 환자의 47%, 치매와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는 50%, 당뇨병 환자의 경우 58%가 운동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보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쉬운 운동보다 보다 격렬한 운동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의료인들의 조언이다.
담배를 피지 말라
담배를 피는 사람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심장병, 피부질환, 치아장애, 급격한 노화현상 등도 흡연으로 인한 결과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흡연자의 사망률이 비흡연자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년 5명의 흡연자 중 한 명 꼴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과음과 마약의 심각성
헤로인, 코카인과 같은 마약 복용이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 당연한 연구 결과다. 과음 문제도 심각하다. 간은 물론 다른 장기를 심각할 정도로 파괴한다. 더 심각한 것은 뇌 세포 파괴로 인한 정신장애다.
-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 저작권자 2015-05-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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