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제공
2015-01-27

국내자생식물 추출물로 친환경 맞춤 살충제 만든다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국내 연구진이 자생식물에서 특정 곤충의 유충호르몬(JH)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을 탐색하는 기술을 개발, 모기 유충에만 작용하는 살충 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오현우 박사팀과 서울대 신상운·제연호 교수팀은 26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국내 자생식물에서 JH 작용을 억제하는 대항물질(PJHAN)을 탐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이 방법으로 모기에만 선별적으로 작용하는 해충방제 물질 두 가지를 찾아냈으며 이 물질들이 실제 모기 유충 살충효과가 있고 암컷의 난소발달을 막아 번식을 못 하게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곤충의 JH는 변태과정을 조절하고 암컷 난소 발달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60여년 전에 그 기능이 밝혀졌으나 JH의 작동을 막는 대항물질 탐색연구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유충호르몬 수용체 유전자를 효모에 삽입, JH 수용체를 분비하는 효모를 만든 뒤 이 효모를 이용해 식물 추출물의 효과를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 방법으로 국내 자생식물 1천651종에서 추출한 물질의 효능을 검색, 이중 비목나무(Lindera erythrocarpa) 열매와 미국미역취(Solidago serotina) 추출물이 JH 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추출물은 실제로 모기 유충에 대한 살충 효과를 보였으며 살아남은 암컷도 JH 호르몬 활성이 저해되면서 난소가 비정상적으로 발육해 번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박사는 "새 탐색법은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보다 기간과 비용을 100분의1 이하로 줄일 수 있고 매우 적은 양의 화합물이나 추출물로부터 특정 곤충에 작용하는 JH 대항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곤충 JH 대항물질을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천연살충제로 개발하면 해충방제 약제 분야에서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와 환경보호라는 부가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5-01-27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MAIL: sciencetimes@kosac.re.kr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