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제공
2015-01-20

혈당 상승하면 유방암 위험 커져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혈당 상승이 유방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보건대학원의 마크 건터 박사는 폐경 후에는 체중증가 자체보다 혈당 상승과 인슐린 저항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뇨병이 없는 폐경 여성 3천300여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체중, 공복혈당, 인슐린 저항에 관한 조사자료를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건터 박사는 말했다.

이 중 497명이 조사 기간에 유방암이 발생했다. 

과체중이나 정상 체중에 관계없이 공복혈당이 높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과체중이라고 해도 인슐린 저항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84% 높았다. 

인슐린 저항이란 인슐린이 어떠한 이유로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밀어 넣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고 고혈당 해소를 위해 췌장에서 과도한 인슐린이 생산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체중 자체보다는 인슐린 저항이나 공복혈당 상승이 유방암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건터 박사는 설명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모두 인슐린 분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체중이 정상인 여성도 최고 10%까지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5-01-20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