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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제공
2014-09-04

"전세계 28억명, 가정내 공기오염으로 건강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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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인구의 40% 가량인 28억 명이 자기 집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난방을 하면서 발생한 오염 공기를 호흡함에 따라 병에 걸리거나 조기 사망할 위험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리버풀 열대의학 스쿨의 스티븐 고든,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윌리엄 마틴이 이끄는 연구팀은 3일(현지시간) 랜싯 호흡의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71억 지구촌 인구의 40% 가량이 요리, 난방, 조명 등을 위해 나무, 석탄, 숯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연료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도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호흡기 감염, 폐렴, 천식, 폐암 등에 걸릴 위험이 많다. 특히 세계적으로 6억∼8억 명은 높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구체적으로 인도 가정의 공기 오염도는 런던시내 도로의 오염도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안전기준을 훨씬 넘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2010년 한해 세계적으로 350만∼400만 명이 집안 공기오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현재 추세대로 오염공기에 노출되면 세계적으로 28억 명이 조기 사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피하려면 나무, 석탄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곳에서는 더 깨끗한 연료와 위생적인 조리법을 도입해야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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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14-09-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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