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 이형주 원장은 “이제 한의학 연구는 국가의 핵심연구과제로서 자리매김을 했고 한의학 산업발전에도 기틀이 마련됐다”며 “개원 10주년을 맞아 더욱 더 연구에 박차를 가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루는데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과제를 연구하며,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세계 대체의학시장을 국내 한의학이 석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10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한의학역사박물관 개관과 함께 ‘전통의학 연구개발의 최신 동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는 세계적 뇌 연구자인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소장 조장희 박사를 비롯해 전 미국 국립보완대체의학 센터의 차정주 박사, 일본 토야마의과약과대학 코바시 교이치 명예교수, 중국의학과학원 딩 지미안 박사 등 한미중일의 전통의학을 대표하는 학자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국내외 전통의학 관련 학자들이 다수 참가하여 전통의학개발의 최신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004년 3월 대덕연구단지에 19번째로 안착한 국책연구기관으로 한의학 이론 및 진단 치료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와 양질의 한방의료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 한의약 관련 학술정보와 한약재 검사 등의 공공서비스를 통해 국민건강 향상과 세계적인 한의학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자 1994년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다음은 이날 개관한 한의학역사박물관의 전시내용.
- 대전=김선명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4-10-1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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