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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김순강 객원기자
2013-06-19

NH농협은행, 교육기부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교육부-NH농협은행-창의재단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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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교육부와 NH농협은행,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의 전국 지점 100여 개가 초·중등학생 진로탐색을 위한 교육기부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교육기부 활성화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전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그동안 학교가 사회 속의 섬처럼 고립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사회 전체의 격려와 지원 속에서 함께 교육에 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특별히 진로탐색과 관련해 많은 기업과 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학생들이 사회와 직업에 대해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부와 NH농협은행.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교육기부 활성화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전국에서 지방점포 비중이 가장 높아 명실상부하게 지역의 대표 은행인 농협은행이 교육기부에 동참함으로써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서 장관은 이번 MOU에 거는 기대를 전했다.

이어 현재 교육기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작되는 NH농협은행의 교육기부활동들이 학교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충신 은행장은 “교육기부가 농협이 그동안 펼쳐왔던 행복채움금융과 그 내용이 유사하다”며 “이번 MOU 체결로 교육기부운동 확산에 일조하여 아이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NH농협은행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청소년금융교육, 진로교육, 인성교육, 학교폭력 예방 등 357회의 찾아가는 교육기부 지원을 통해 3만7천838명에게 교육의 혜택을 주었으며 821개교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졸업앨범 인쇄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교육농장 에듀팜, 1교 1촌 운영, 청소년 금융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55개 학교를 금융교육시범학교로 선정해 운영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직업체험교실 등 청소년 금융교육 확대

앞으로 NH농협은행은 이를 더욱 활성화해서 초·중등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교실로 전국의 100여 개 지점을 개방할 계획이다. 이는 학생들이 각 영업점 현장에서 창구 업무와 같은 은행에서의 일처리를 직접 체험토록 하여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게다가 농협직원 1명이 3~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금융교육과 은행체험교육을 멘토링 하도록 배려한다.

다음은 시교육청과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로체험의 날’ 행사에 금융기관 일일교사 지원을 확대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농협에서는 지점별로 신규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기부활동 강사 양성 교육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같은 진로탐색 교육뿐 아니라 농협에서는 ‘찾아가는 금융교실’과 같은 금융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청소년들이 금융기관을 제대로 이해하고, 용돈을 관리하고 그것을 기록하는 방법 등 청소년 금융교육이 실시된다. 또 금융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교를 금융교육시범학교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 교육기부 업무협약식 후에는 교육기부 인증 마크가 새겨진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뿐만 아니라 농협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글로벌 리더십 강화, 인성 코칭, 꿈과 비전, 창의 북만들기 등 인성교육에도 교육기부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기부와 관련된 금융상품도 개발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그것을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기부 활동에 지원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교육기부 협약을 통해 전국의 100여 개의 농협영업점에는 교육기부운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로 교육기부 인증 마크가 새겨진 현판이 걸리게 됐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3-06-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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