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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다발성 위축증, 중간엽 줄기세포로 효과 신경보호 효과 처음으로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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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원인을 모르고 치료법도 마땅히 없는 '다발성 위축증(Multiple System Atrophy, MSA)'을 중간엽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손영호 교수팀은 최근 다발성 위축증 환자에서 자가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신경보호 효과를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발성 위축증은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보행장애, 발음장애, 삼킴장애, 위장관장애 등을 일으킨다. 50대 전후에 주로 발생하며 국내에는 5천여 명의 환자가 있다.

다발성 위축증은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증상이 비슷하지만 파킨슨병과 달리 약물치료로도 효과가 없다. 진행속도도 빨라 발병 후 생존기간은 8~10년에 불과하다.

ⓒCrobis
연구진은 다발성 위축증 환자군 11명과 위약군 16명 등을 대상으로 중간엽 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관찰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골수에 존재하는 성체 줄기세포의 일종으로 근육, 신경, 뼈, 지방세포, 신경세포 등의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연구진은 환자군에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동맥에 주입한 뒤 한달 간격으로 3차례 정맥에 추가 투여했다.

그 결과 1년 뒤 환자군에서 언어장애나 마비 등 신경계 결손 정도가 위약군에 비해 31% 정도 줄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특히 뇌영상 검사에서 줄기세포 투여군이 위약군보다 소뇌·대뇌 대사량과 소뇌 위축 결손 정도가 의미 있게 감소했고 인지기능 악화도 덜했다.

이필휴 교수는 "치료법이 전무한 다발성 위축증 환자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의 신경보호 효과를 처음 규명했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로 신경기능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프론티어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신경계 분야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신경학회지(Annals of Neurology, 인용지수 10.746)' 온라인판에 최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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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12-05-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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