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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4-11-22

한미 연구팀, 차세대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기술 개발 KAIST·美예일대 "日 소니 주도 시장에 진입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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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이 개발한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기술 ⓒKAIST 제공

연구팀이 개발한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기술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전자공학부 김상현 교수팀이 미국 예일대와 공동으로 초박형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흡수층에서도 70% 이상의 높은 양자효율을 달성, 기존보다 흡수층 두께를 70% 이상 줄일 수 있다. 흡수층이 얇아지면 화소 공정이 간단해져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지만, 장파장의 빛의 흡수가 줄어들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도파 모드 공명(GMR·특정 파동이 특정 파장에서 공명하는 현상으로 해당 조건에서 에너지가 최대화됨) 구조를 통해 400∼1천700㎚의 넓은 파장 대역에서 높은 효율의 광 흡수를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1나노미터(㎚)는 100만분의 1㎜이다.

김상현 교수는 "초박막 흡수층에서도 기존 기술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일본 소니가 주도하고 있는 초고해상도 단파 적외선 이미지 센서 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해 시장 진입 가능성을 열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빛: 과학과 응용'(Light: Science & Applications)에 지난 15일 자로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4-11-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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