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성 및 전도성을 갖춘 동시에 인쇄 공정에 적용 가능한 필름이 개발됐다.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백승현 교수팀은 세장비가 크고 휨 특성이 좋은 탄소 나노튜브와 전도성이 우수한 은나노 입자를 결합, 고전도도와 고신축성 및 인쇄공정에 적용 가능한 필름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진은 50% 신장률을 보인 상태에서도 은나노가 부착된 탄소나노튜브가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은입자들을 연결해 전기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음을 전자현미경으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세장비가 크고 휨 특성이 좋은 탄소나노튜브 표면에 은나노 입자를 부착하고 마이크로미터 정도 크기의 은입자를 추가 사용함으로써 고전도도를 구현한 데 이어 이온성 액체, 고분자, 롤 공정 등을 적용해 고신축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필름은 앞으로 크기가 변환되는 전자장비나 센서 등의 핵심 부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나노테크놀러지' 최근호에 게재돼 연구성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고전도도와 고신축성 및 인쇄공정에 적용 가능한 필름을 개발함으로써 크기가 변환되는 전자제품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핵심부품 구현에 좀 더 다가가게 됐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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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0-11-3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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