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신소재·신기술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2007-10-11

물로 작동하는 휴대전화 곧 나온다 삼성전기 휴대전화 연료전지용 초소형 수소 발생장치 개발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물만 있으면 작동하는 휴대전화를 쓸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삼성전기는 11일 휴대전화용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초소형 수소 발생장치(이하 카트리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물이나 메탄올 등에서 수소를 추출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전지를 말하며, 삼성전기가 개발한 이 제품은 메탄올 없이 물만 이용한다.


이 카트리지는 크기가 40㏄에 불과한 초소형이지만 최대 3W의 출력을 낼 수 있어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이 카트리지가 장착된 연료전지를 사용하면 기존 2차 전지의 2배 이상인 10시간 동안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소비자가 하루 평균 4시간씩 휴대전화를 이용할 경우 5일에 한 번씩만 카트리지를 교체하면 된다"며 "기술 개발이 더 진전다면 카트리지를 교체하지 않고 물만 카트리지에 다시 채워넣어도 될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폭발할 위험이 있는 메탄올이 아닌 물에서 수소를 추출해 안전하고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 제품은 순수한 수소만을 연료로 공급하기 때문에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방식의 모든 마이크로 연료전지에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이 개발 중인 메탄올과 물의 혼합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직접메탄올연료전지(DMFC) 방식과 비교해도 별도의 기계 장치가 필요 없어 50% 이상 소형화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제품과 관련해 3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기술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07 한국전자전'에서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 카트리지를 휴대전화 외에 PDA,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휴대용 기기에 접목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휴대용 연료전지 시장은 2008년에 2천500억원, 2010년 6천억원, 2012년 1조6천500억원 등으로 연평균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저작권자 2007-10-11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MAIL: sciencetimes@kosac.re.kr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