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 바이러스 검사 시간을 6분의 1로 줄인 '샤워기형 바이러스 포집 장치'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샤워기 구조를 응용한 장치로 4층 구조의 중공형(中空型) 필터를 적용해 지하수가 통과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효율적으로 포집할 수 있다.
기존의 지하수 바이러스 검사는 전문기관이 보유한 고가의 채수 장비와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바이러스 탈리·농축 등 후속 분석과정도 복잡해 검사에 26시간가량 걸렸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개발한 장치는 제작비를 기존 장비의 12분의 1로 낮췄을 뿐 아니라 장비 운용이 간편해 검사 시간의 경우 기존 장비의 6분의 1 수준인 4시간 30분으로 단축했다.
지하수 1천500ℓ에서 노로바이러스를 측정한 결과 기존 표준 시험법에서 사용되는 장비보다 2.67배 높은 검출률을 기록하는 등 성능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문희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이번 특허 기술 등록으로 지하수 바이러스 검사를 보다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하수 오염 발생 시 더 빠른바이러스 검사와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6-09-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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