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박동혁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규상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 조상은 동국대 교수, 김경학 한양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전통 한지를 활용한 X선 3차원 영상 복원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단 3장의 X선 사진만으로 인체 내부 구조를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X선으로 입체 영상을 얻으려면 컴퓨터단층촬영(CT)처럼 수십 장에서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해야 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은 수의 X선 사진만으로도 3차원 구조를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전통 한지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활용해 X선을 감지해 영상으로 바꿔주는 장치인 'X선 검출 필름'을 개발했다.
영상 왜곡을 줄일 수 있는 유연한 X선 검출 필름으로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 3장을 AI로 분석해 뼈 등의 구조를 구분한 뒤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기술은 향후 응급 의료 현장이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됐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6-08-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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