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컴퓨터공학전공 최창 교수 연구팀이 딥페이크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연유성 석사과정생과 윤준호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를, 최 교수가 교신저자를 각각 맡았다.
딥페이크는 사람의 얼굴이나 음성을 AI로 합성한 가짜 영상이다. 이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영상과 음성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
문제는 입력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일일이 계산해야 해 연산량이 급증하고, 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MSG(Multimodal Semantic-Similarity Gate)라는 새로운 구조를 제안했다. 이 구조는 먼저 영상과 음성 간 유사도를 계산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연산 방식을 달리 적용하는 방식이다.
두 모달리티 간 의미 유사도가 낮을 경우에는 모든 정보를 그대로 비교·계산하는 방식을 적용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의미 유사도가 높으면 비슷한 정보를 묶어 계산하는 방식으로 효율성 높은 연산을 수행한다.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정확도는 거의 유지하면서 연산량은 최대 28% 감소했고, 처리 속도는 최대 4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CCTV 모니터링, 출입 통제 시스템, 모바일 얼굴 인증, 온라인 신원 확인처럼 빠른 판단이 중요한 보안 환경에 활용될 수 있다.
최 교수는 "입력 정보를 줄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경우에만 연산을 집중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 최대 전기·전자 분야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Coonsumer Electronics'에 지난달 23일 실렸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6-03-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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