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기술 이전 계약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PDF 문서를 신속하게 읽고 분류하는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해 기술 이전 계약서를 자동으로 분석, 핵심 정보를 뽑아낸다.
이 시스템은 ▲ PDF 텍스트 자동 인식·분석 ▲ 계약 유형(통상·전용·양도) 분류 ▲ 계약 기간·주체·특허 비용 납부자 추출 ▲ 계약 패턴 학습을 통한 정확도 향상 등을 할 수 있다. 수십 건의 계약서도 5분 안에 분석 가능하다.
UNIST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가공과 계약 검토 기간을 반기별 4주에서 하루로 줄였고, 담당자 수도 5명에서 1명으로 축소했다. 외부 설루션 도입 비용도 들지 않았다.
UNIST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AI 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UNIST 관계자는 "향후 연구 관리, 학사 행정, 시설 관리로 확대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5-09-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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