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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08-28

UNIST "양자통신 기반기술에 활용 가능한 나노 광소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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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모습 왼쪽부터 UNIST 이종원 교수, 김재성 연구원(제1저자), 유재연 연구원(제1저자).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연구진 모습 왼쪽부터 UNIST 이종원 교수, 김재성 연구원(제1저자), 유재연 연구원(제1저자).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차세대 양자 통신, 양자 정보 처리 등을 위한 기반 기술에 사용될 수 있는 나노 광소자가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이종원 교수팀은 주파수가 2배로 변조된 빛의 위상과 세기를 완벽히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전기 구동형 나노 광소자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광소자는 비선형 광학 변조 소자의 일종이다. 비선형 광학은 빛이 특수 매질(매개물)을 통과할 때 입력 세기에 따라 주파수 등이 변하는 현상이다.

양자 기술에서 양자 얽힘 광원은 이러한 비선형 변환 과정을 거쳐야 만들 수 있다.

광소자 크기는 손톱 넓이의 1만분의 1로, 부피가 큰 기존 매질을 대체해 더 작고 가벼운 장치를 만들 수 있다.

또 기존 광소자들은 수동으로만 작동돼 실제 기기에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개발된 광소자는 전압을 가해 작동시킬 수 있다고 이 교수팀은 설명했다.

위상과 세기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두 정보를 조합해 더 많은 정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도 덧붙였다.

이 교수는 "기존 비선형 광학 장치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전기적 제어만으로 빠르고 정밀한 광파면 조절이 가능하다"며 "양자 얽힘 광원이나 양자 간섭 제어 등 능동형 양자 광학 시스템의 기반 기술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달 25일 발간된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5-08-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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