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신소재·신기술
연합뉴스
2025-07-04

아주대·서울대·美퍼듀대 공동연구팀 "고정밀 전자피부 개발"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아주대는 서울대, 미국 퍼듀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기존 반도체 기반 전자 피부의 약점을 보완한 '고정밀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개요도 ⓒ아주대 제공
연구 개요도 ⓒ아주대 제공

전자 피부는 외과적인 처치 없이 인체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비침습적 센서 플랫폼이다.

이 가운데 유기 반도체 물질 기반의 유기물 전기화학 트랜지스터(OECT)는 피부 표면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생체신호인 이온 농도 변화를 전기 신호로 변환·증폭하며 측정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OECT 채널 소재로는 p-형 반도체가 주로 활용됐는데, 양전위 영역(양의 전압이 가해지는 구간) 신호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한계를 지녔다.

또 화학적 불안정성을 갖고 있어 의료 현장에서 이뤄지는 멸균 공정을 견디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높은 결정성을 갖는 n-형 반도체 소재 'n-PBDF'에 주목했다.

아울러 기기의 채널 길이가 500nm로 매우 짧은 수직 구조를 채택했다. 또 짧은 채널에서 기생 저항을 제거하는 4단자 기반의 측정 방식을 도입해 374mS의 신호 증폭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구조에서는 초저전압으로도 준수한 신호 증폭률 달성이 가능하며 소재의 산화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박성준 아주대 전자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소자 구조를 활용하면 총 두께 2μm 미만의 초박형 센서 제작이 가능해, 생체신호를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 '재료과학 및 공학 보고'(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R: Reports)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5-07-04 ⓒ ScienceTimes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